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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냄새로 피부암 진단하는 시대 도래
[ 2008년 08월 22일 03시 33분 ]
피부암을 초기단계에서 비침습적으로 즉, 냄새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모넬센터(Monell Center) 연구진은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종(BCC: basal cell carcinoma)을 `냄새`로 가려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미국 화학회(ACS) 제236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BCC 환자(11명)의 병소 윗부분의 공기를 포집해 건강한 사람(11명)의 동일한 부위에서 채취한 공기와 비교한 결과, VOCs의 프로파일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즉, 두 집단의 프로파일에 나타난 화합물의 종류는 전체적으로 같았으나, 특정화합물의 구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BCC환자의 경우 어떤 화합물은 건강한 사람보다 많은데 반해, 어떤 화합물은 건강한 사람보다 적었다.

이는 피부암조직과 건강한 인체조직은 다른 VOCs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 상부의 공기 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과 피부암을 앓는 사람 간의 냄새 차이를 탐지하는 `냄새 분석기`를 통해, 생검 등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피부암을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연구진은 “암과 관련된 VOCs 프로파일의 변화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VOCs의 표준 프로파일(normative profile)을 확인하고 이것이 나이, 성, 신체부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혀내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의 건강상태가 달라진 징후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효과적인 센서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면, 센서를 이용해 탐지한 화학적 바이오마커는 질병의 객관적인 임상적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피부의 냄새와 관련된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 보다 효과적인 노화방지 피부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다른 형태의 피부암, 예를 들어 편평세포암종, 흑색종의 냄새 프로파일에 대해서도 특이한 성분구성이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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