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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단 이사장 재공모설 사실무근"
[ 2008년 08월 25일 21시 54분 ]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이 계속해서 지연되자 일각에서 청와대 내부 기류가 바뀌어 다시 한 번 재공모가 실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복지부는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재공모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이사장 인선과정에 정통한 복지부 한 관계자는 "건보공단 이사장 재공모는 절대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이미 지난 재공모로 후보자 검증절차가 완료됐고 현재 청와대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환경요인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청와대 발표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이사장 내정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로 최근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유력한 한나라당 정형근 전 의원의 경우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수장으로서의 자격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한 인사는 "KBS 사장과 건보공단 이사장 선임은 각각 별개의 사안이지만 국민들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청와대가 이러한 외부적 요인을 감안해 내정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인사는 "늦어도 이번 주 내로 청와대의 이사장 내정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자칫 건보공단으로 불통이 튀어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청와대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겠다.

이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건보공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난처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사장 재공모 이후 그 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정형근 전 의원 측 조차도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 정형근 전 의원 이외에 다른 대안은 찾을 수 없다"며 "향후 진행될 국회 국정감사 및 공급자단체와의 수가협상 등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으므로 이사장 임명이 시급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단은 새로운 이사장을 맞이하기 위한 업무보고 등의 준비가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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