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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조우한 서울의대생
[ 2008년 08월 26일 09시 14분 ]
참의사의 길을 걷겠다는 사명감과 의학에 대한 학문적 탐구심이 투철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날카로운 비판 정신으로 무장한 서울의대생들이 한의학의 과학성과 한방 의료의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성역 없는 질문'과 '공세적인 답변'의 진검승부 속에서 진정으로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이 소통하는 길이 제시된다.

서울의대에서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윤영주씨가 지난 2년 동안의 강의를 정리한 '한의학 탐사여행'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의학에 대한 설명을 서양의학 전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하고 서양의학이 한의학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해되는지도 기술함으로써 두 의학이 흔히 가질 수 있었던 오해를 바로 잡고 상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의료체계를 모색하는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

총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 편에서는 한의학 전반에 대해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1부 한의학의 과학화 논쟁, 2부 한방 의료의 실제, 3부 한국 의료제도 속의 한의학, 4부 한의학을 이해할 때 의사들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된 각론편에서는 지난 강의를 하면서 실제 학생들이 제시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들이 정리돼 있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 의학 전반에 대한 문제들이 제시돼 있다.

저자는 1981년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했고, 80년대 학생운동 투신의 길을 걸으며 1985년 의대를 그만뒀다. 이후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1994년 동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해 2001년 2월 수석 졸업했다.

'동서의학의 소통.협력'이라는 비전을 갖고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 2004년 3월 의사면허도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보완통합의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이며 대한동서의학회 학술이사, 한의학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영주 저자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오랫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협력으로 나아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 며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두 의학을 비교 조망하고, 의료 현실의 여러 문제들을 고민하는데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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