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 사이 뚱뚱한 어린이가 무려 2배나 늘어났으며, 성인에게서나 볼 수 있는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등의 질환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에서 오상우 동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자료를 인용, “1997년 5.8%였던 어린이 비만 유병률이 2005년에는 9.7%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의 경우 1997년 6.1%이었으나 2005년에는 11.3%로 증가했고, 여아의 경우 1997년 5.5%에서 2005년 8.0%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남자 10세의 비만율이 17.6%, 여자 17세의 비만율이 14.8%나 됐고, 서울 일부 지역 특정 연령층의 비만율은 무려 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소아비만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뿐 아니라 장래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뒤 당뇨, 심장병, 대장암 등 비만관련 암에 걸릴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비만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지혈증이 되면 어린 나이에도 동맥경화가 시작되며 비만은 소아·청소년기 고혈압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비만아 10명 중 2~3명은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방간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중증도 이상 비만아를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20∼40%가 지방간 증상이 있었다.
이에 대해 더월스페이스 소아청소년과 이현정 원장은 “심한 스트레스로 발모광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이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어느 한 곳의 머리카락을 계속해서 뽑는 증상을 말하는데 피부 감염, 습진, 원형탈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