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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서바이벌 전쟁' 시작
[ 2008년 09월 03일 07시 49분 ]
GSK가 '서바릭스'[사진]를 국내에 발매하며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본격적인 라이벌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일 GSK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16형 및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및 전암 병변 예방을 위해 '서바릭스'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MSD '가다실'이 독점하고 있던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항원보강제 AS04를 함유하고 있는 서바릭스는 기존 항원보강제보다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켜 지속적인 백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바릭스는 2007년 5월 호주에서 10~45세 여성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이래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세계 72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8년 7월에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형,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일시적 감염과 지속적 감염, 유의성이 불확실한 비정형 편평세포를 포함하는 세포학적 이상,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IN 1, 2, 3)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됐다.

GSK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바릭스의 지속적 면역원성을 6.4년간 확인했다"며 "이는 서바릭스의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9년간의 대규모 장기 임상연구의 일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산부인과)는 "여성은 누구나 성 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저연령을 비롯해 26세 이상의 여성에서도 백신 접종의 가능성이 열린 것은 고무적"이라며 "선별검사와 백신 접종을 병행할 경우 자궁경부암의 위험과 추적검사를 요하는 비정상 선별검사의 결과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바릭스의 기본 접종은 총 3회로 구성되며 0-1-6개월의 일정이 권장된다. 기본 접종 3회 후 별도의 추가 접종은 아직 그 필요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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