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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목마른 개원가 '인증 유혹'
[ 2008년 09월 05일 03시 25분 ]
치열한 의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해주는 ‘인증’ 제도를 택한 병의원들이 막상 실효성이 없어 울상이다.

인증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가 낮아 왠만한 기관이 아닌 이상 크게 동요하지 않을뿐더러 발급기관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없고서는 병원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없다는 것.

한국모델협회는 인증브랜드 BBF(Beautiful Brand Federation) 인증을 지난 2006년부터 미용 관련 다양한 업계에 객관적 기준에 따라 인증해 주었고, 그 중에서는 미용 관련, 성형외과 및 비만 관리 한의원 등 몇 개의 병원도 포함됐다.

실제로 서울 강남 소재 N 한의원은 비만 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으로 지난 2007년 협회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은 인증에 대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달리 형식에 불과할 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2007년 인증을 받은 N 한의원 관계자는 “지난해 받은 인증이 병원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유인 즉슨, 예전과 달리 환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인터넷 등 정보가 발달해 인증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더불어 발급기관이 인증업체에 초점을 맞춰 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거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사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발급기관에 진행비를 주고 계약을 맺는데, 그 정도의 실효성은 있어야 더 많은 업체가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모델협회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인증이 매출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델협회에서의 인증이 ‘최고의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적극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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