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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병원 수익률 무궁무진"
[ 2008년 09월 05일 22시 04분 ]
"척추병원이 병원계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면, 향후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서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김일출 한국의료산업연구소 소장[사진]은 6일 "현재 전문병원의 다각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여건이 여의치는 않다. 그러나 거대한 시장을 갖춘 정형외과 분야는 전문병원의 새로운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히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비전은 고령화 시대에 따른 거대한 시장 규모와 의료관광 적합성 등이다.

실제로 관절 관련 질환은 급증 추세다. 특히 20~30대 젊은 환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에 따르면 관절내시경 시술 건수가 주 5일제 근무가 도입된 2005년 93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79건으로 2년새 90%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2006 슬관절치환술 적정성평가' 결과에서도 무릎관절치환술 입원건수가 2001년 1만1872건에서 2006년 3만493건으로 2.6배 증가했다. 수술횟수도 1만5473건에서 4만1598건으로 2.7배 늘었다.

전문병원 규모로도 의료관광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김 소장은 내다봤다. 수술비용이 저렴한 데다 수술 난이도를 고려할 때 중국 등 인근 국가의 환자를 유치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오는 28일 대한정형외과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세미나에 미국과 중국 관련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한국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비전이 비교적 밝고, 시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성공한 전문병원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치료의 선택과 집중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질환 특성상 전문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비교적 높은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일출 소장은 "무릎과 손 관절 등 특성화에 성공한 병원이 환자들에게 호응도를 얻었다. 특히 5명 이상의 의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병원이 환자 유치에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은 출신학교와 상관없이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 다만 동업 등의 형태로 일정 규모를 키우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는 도움이 됐다"며 "미국과 중국에서 정형외과 병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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