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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로봇 '세계적 도약' 머지않았다
[ 2008년 09월 07일 21시 45분 ]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이미 국내에 보급되면서 의료로봇 산업의 물꼬를 튼 가운데 국내 연구자 및 의료진들이 의료로봇 분야의 세계적 도약을 천명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는 지난 6일 한양대학교 계단강의동 401호에서 “국내 의료로봇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영수 차세대지능형수술시스템개발센터 소장(한양대병원 신경외과)
[사진]
은 “재원기간의 단축은 물론 후유증 및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술인 의료로봇 산업은 향후 그 수요가 폭발적일 것”이라며 “육성과 임상 적용 범위의 확대를 위한 연구가 필수적이어서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명 외국 수술로봇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산업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학문적 발전과 임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 의료로봇 연구를 위한 연구자 및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등을 발표해 국내 의료로봇 현황을 진단했다.
특히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이우정 교수는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란 강연에서 “복강경 수술은 수술 정보세대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과도기 기술이고 로봇의학, 원격수술, 가상현실 등 다음 혁명 단계”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기계는 촉감을 느끼는 데 아주 부족한 시스템인데 비해 이러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고 동작도 훨씬 자유로운 시스템이 개발 될 것”이라며 “작고 가벼운 시스템으로 발전될 것이며, 가격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에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는 NOTES(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으로 영상장비와 수술기구의 크기를 아주 작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아주 복강내로 들어가는 수술로봇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이런 기술을 이용해 기존 사용하던 여러개의 투관을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위장, 자궁경부 또는 대장 등을 통해 내시경 또는 수술기구를 삽입해 흉터가 거의 없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영수 차세대지능형수술시스템개발 센터 소장은 ‘영상유도 수술로봇 개발 현황’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실시간 방사선 영상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수술 로봇시스템인 차세대 지능형 수술시스템인 ‘영상유도수술 로봇’은 뇌수술,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시간으로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에 대해 의사가 직접 방사선 영상을 통해 시술하는 환부를 모니터링하고 각 상황에 따라 시술의가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구성돼지고, 동작한다는 점에서 수술 로봇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 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의대 이경진 교수도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삼차신경통의 치료’에서 “삼차신경통 수술을 시행한 결과 통증완화가 치료 후 처음 24시간 이내 신속히 나타났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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