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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 혈압도 낮춰"
[ 2008년 09월 07일 13시 31분 ]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결과 스타틴계 약물은 위약에 비해 혈압을 느리지만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가정·예방의학 비트리스 골롬(Beatrice A. Golomb) 박사팀이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721-727)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연구에서 수용성과 지용성 스타틴은 모두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 수치를 낮추었으며 그 효과는 정상혈압자에서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강압효과는 지금까지 보고된 스타틴계 약물의 뇌졸중 위험억제 효과와 심혈관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타틴계 약물이 SBP치와 DBP치를 모두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강압효과는 혈압이 정상이고 강압제 치료를 받지 않는 ‘Pre-Hypertension(전고혈압)’인 사람에서도 나타났다.
골롬 박사는 “이러한 강압 효과는 대부분의 수용성 및 지용성 스타틴이 갖고 있는 지질 감소 효과에 버금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사는 또 “스타틴계 약물의 강압 효과는 플라크의 진행 억제 효과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심혈관에 대한 신속한 효과와 관련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스타틴계 약물의 강압효과는 느리게 나타난다. 뇌졸중 발병률과 LDL 콜레스테롤(LDL-C) 치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보이지는 않지만 뇌졸중은 혈압과 직접적으로 관련하기 때문에 스타틴의 강압효과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나 뇌졸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고찰하고 있다.
또한 스타틴의 강압 효과는 시험 시작 당시 혈압이 높았던 사람을 제외시킨 분석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피험자는 상당수 비고혈압자였으며 연구에는 비교적 저용량의 스타틴이 이용됐다.
치료 후 6개월째 유의하게 저하
이번 연구 대상은 심혈관질환(CVD)이나 당뇨병 환자의 과거 력이 없고 LDL-C치 115∼190mg/dL인 남녀 973례.
피험자는 심바스타틴 투여군, 프라바스타틴 투여군, 위약군으로 배정됐다.
ITT 분석 결과, 스타틴계 약물(심바스타틴 및 프라바스타틴) 군에서는 SBP치가 2.2mmHg (P=0.02), DBP치가 2.4mmHg (P<0.001) 낮아져 위약군에 비해 의미있게 혈압이 낮아졌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HDL-C)치가 중앙치(50mg/dL)를 넘는 사람에서는 SBP치가 4.7mmHg 낮아졌지만(P<0.001), HDL-C치가 중앙치보다 낮은 사람의 경우 1.5mmHg줄어드는데 불과했다(P=0.30).
또한 DBP치는 HDL-C치가 중앙치를 넘는 사람에서는 2.8mmHg 낮아졌고(P=0.01), 중앙치 아래인 사람에서는 DBP치가 2.7mmHg 감소했다(P=0.01).
한편 박사팀은 시험시작 당시의 SBP치가 140mmHg를 넘었거나 DBP치가 90mmHg를 넘은 사람을 제외하고 강압제 투여없이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추적 1개월 째에 스타틴 투여군에서는 SBP치와 DBP치가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낮아졌다.
하지만 6개월째에는 위약군에 비해 스타틴계 약물군에서 시험 시작때 SBP치와 DBP치에서 의미있게 낮아졌다(P<0.05).
이러한 혈압의 변화는 스타틴 치료를 중지한지 2개월 후면 사라졌다.
다른 질환자에서 효과는 불확실
이번 연구에서는 심바스타틴 투여군, 프라바스타틴 투여군 모두 SBP치와 DBP치가 2.4∼2.8mmHg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강압제 영향이 없는 상태에서 얻어진 것이다.
혈압에 미치는 스타틴계 약물의 효과가 피험자가 사용하는 강압제와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그러나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기왕력자, LDL-C치가 매우 높거나 낮은 환자, 고혈압 환자 등에서는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스타틴계 약물이 혈압을 낮추는 기전에는 강력한 혈관 확장인자인 내피 일산화질소 합성 효소의 발현 항진이나 활성화, 내피기능의 개선, 혈류에 의한 혈관확장이 관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틴계 약물은 안지오텐신 II 1형 수용체의 발현의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피기능이나 혈관확장에 미치는 스타틴 약물의 효과는 항산화작용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HDL-C치가 낮은 사람이나 당뇨병환자는 효과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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