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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창원에 반드시 제2병원 유치"
[ 2008년 09월 08일 03시 15분 ]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경상대학교병원(원장 정진명)이 인력지원, 자금능력, 병원경영 능력을 카드로 내세우며 제2병원 설립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 병원은 800병상 규모의 제2병원 설립을 위해 약 20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할 예정. 최근 '경상대학교창원병원 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다른 경쟁 병원들보다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분위기다.

8일 병원측은 "2007년 2월 창원시의 대학병원급 유치 계획 발표에 따라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히고, 6월 제2병원 건립추진기획단을 구성, 창원 병원 건립 준비를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창원시의 대학병원급 3차 의료기관 유치 공모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경상대병원은 경남 유일의 국립대병원으로서 창원 시민에게 경상대병원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같은 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창원에 제2병원 건립을 희망하는 등 제2병원 건립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해 2008년 6월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았으며, 이 보고서 결과를 가지고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정진명 병원장은 "경상대학교병원은 의학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을 통해 8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인력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인 경영과 수익실적으로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경상대학교창원병원이 창원시민, 나아가 경남도민에게 꼭 필요한 대학병원임을 알리겠다는 의지다.

경상대학교병원은 경상대학교창원병원을 창원시 남산동 204-1번지 일대 13만 2000㎡에 8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해 ▲외과계열 특화 ▲암환자 진료체계 강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기반의 모성의학센터 설립 ▲응급진료체계 강화 ▲산재환자 진료강화·재활전문센터 운영, 질병별 특성화 센터 운영 등의 방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원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 중심의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을 지향하면서 서울대병원과 협진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지자체와 연계한 공공보건의료산업 추진 병원으로서 창원시와 중부경남 Medi-cluster의 중추병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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