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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먹기 무서운 사회…의약품 부작용 급증
[ 2008년 09월 08일 08시 18분 ]
의약품 부작용 발생보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06년~08년 6월 의약품 유해사례 보고 상위 20개 성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성분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06년 906건에서 지난해 1465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보다 20% 증가한 1757건"이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상위 5개 성분만 비교하면 06년 363건에서 지난해 438건이었고,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933건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비아그라는 06년 179건에 지난해 81건이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무려 288건이 보고됐다.

다음으로 큰 증가세를 보인 반코마이신(항생제)의 경우 06년 15건, 지난해 43건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만 5배 이상인 260건이 보고됐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타이레놀도 06년 46건, 지난해 35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82건으로 나타났다.

정미경 의원은 "상위 20개 성분 중 7가지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 대비 2~3배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더구나 이 중 타이레놀은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쉽게 접하는 약품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약품 안전관리 강화는 단지 감시체계를 개선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부작용 보고가 많이 증가하는 약품에 대해서는 주의하고, 필요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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