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관심이 쏠렸던 대통령과 의사의 대화는 결국 무산됐다.
지난 9일 KBS 등 주요 지상파와 보도채널에서 방영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사진]에서 보건의료 분야는 크게 소외됐다.
'타운 홀 미팅 방식'으로 100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보건의료 관련 질문은 전혀 채택되지 못했다. 그나마 보건복지가족부의 업무 소관인 국민연금이 가장 유사한 분야였다.
이 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집권초 국정지지율 추락을 비롯해 쇠고기파문, 세제개편안, 비정규직 문제, 촛불집회, 사교육비 부담, 독도 영유권 문제, 이산가족 상봉, 경제위기설, 공기업 선진화, 중소기업 육성방안, 부동산 대책 등 20여개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경제와 교육 분야가 상당수 시간을 할애받았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패널의 현장질문과 함께 인터넷 질문이 병행돼 의료계의 현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민과의 대화'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질문은 총 2만800여 건에 달했다. 이중 의료 민영화와 영리법인 병원, 성분명 처방 등 의료정책 질문도 많았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관심 부족 등으로 대통령과의 대화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새 정부 초기에 국정난맥상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면서 경제 살리기와 법질서 확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