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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브라딘, 심근경색 등 치료 효과 확인"
[ 2008년 09월 10일 21시 27분 ]
"낮은 심박수 유지가 필요한 관상동맥질환 혹은 심부전 환자들에는 베타차단제 등 기본 치료약들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박동수가 70회 이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사진]는 10일 한국세르비에가 개최한 'BEAUTIFUL 임상시험 발표'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허혈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온 이바브라딘이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재건율의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BEAUTIFUL 임상시험은 전세계 33개국 781임상센터를 통해 좌심실 기능장애가 있는 관상동맥질환자 1만917명을 대상으로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인 이바브라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연구다.

이바브라딘은 심박수를 유발, 통제하는 If 채널에만 표적 작용해 심박수를 저하시키며 심근 수축성, 방실전도, 심실 재분극, 혈압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심박수를 저하시킬 수 있는 치료제다.

최동주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심박수가 분당 70회를 초과하는 좌심실 기능장애가 있는 관상동맥질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혹은 기타 심혈관질환의 발병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를 통해 심박수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임상결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은 34%, 심근경색 발병 가능성은 46%, 심부전 발병 가능성은 56%, 관상동맥재개통술 가능성 3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 이바브라딘은 분당 심박수가 70회를 초과하는 환자에서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을 46% 감소시켰으며 관상동맥개개통술을 30%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임상을 통해 이바브라딘은 안전하며 내성이 뛰어나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통상 처방되는 다른 제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확인됐다는 것이 최교수의 전언이다.

그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대부분은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추천하고 있는 심혈관치료제를 투여 받고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BEAUTIFUL은 이미 최선의 심혈관질환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관상동맥질환자도 이바브라딘에 의한 선택적 심박수 저하를 통해 추가적인 관상동맥질병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사상 최초로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세르비에 문주희 차장은 "현재 이바브라딘은 지난 7월 식약청에 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빠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0년에는 국내에 발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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