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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을 전부 내시경으로 까는 서울아산병원
[ 2008년 09월 10일 22시 10분 ]
내시경검사실만 30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시경센터가 들어선다.
10일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병실과 분만장 등이 자리하고 있던 병원 서관 4층 전체가 내시경센터로 전환되고 현재 12곳의 내시경검사실이 총 30여 개로 대폭 확장된다.
이 계획은 위, 식도 등 상부소화관 전용과 대장 등 하부소화관 전용 검사실을 각각 10실씩 하면서 내시경적역행적담췌관조영술(ERCP) 및 초음파내시경실 6곳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병원은 이달 초 센터 중심의 신관을 준공한데 이어 서관을 국내 최대 규모인 770병상의 암 전문센터로 리모델링 중이다. 내시경센터가 들어서는 4층은 지난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내년 4월까지 모든 시설과 장비도입이 완료된다.
소화기병센터는 매달 상부소화관 약 4000건 이상, 하부소화관 약 1700건 등 총 7000건의 내시경 및 특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진료 과와 협진 체계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센터 내에는 위 및 내시경 전문스탭만 20여명이 일하고 있다. 여기에 임상강사만도 20명이 넘어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내년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임상강사를 추가 모집 중이다.
또한 병원은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고 검사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내시경 전문 임상교수 제도가 성공리에 정착되고 있다.
대부분 대학병원의 경우 진료과 교수를 포함 전공의와 전임의 등 다양한 의사들이 내시경을 실시함에 따라 검사의 지속적인 질 관리에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부터 상부소화관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교수 4명과 하부소화관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교수 2명이 소화기병센터에 상주하면서 기존 겸직교수 및 전임의들과 함께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내시경 전문 임상교수는 소화기내과 등 기존 겸직교수와는 달리 외래 일정을 최소화, 소화기병센터에서 내시경을 통한 검사와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또한 이들은 겸직교수들과 함께 전공의와 전임의 내시경 교육 일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병원 소화기병센터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측면에서 대규모라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자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진화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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