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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에 건진까지 '보건소 진화論'
[ 2008년 09월 15일 22시 11분 ]
서울시 보건소들이 관내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방문간호에서 건강검진에 이르기까지 그 서비스의 범위와 질이 과거에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강서구 보건소는 방문진료는 물론 건강검진에 이르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선보였다.

거동이 불편한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구체적인 서비스의 내용은 방문 진료와 간호,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 건강검진 등이다.

보건소는 이동이 불가능한 환자를 월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지역 병원을 통해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의료비를 대신 지원한다.

이 같은 방문간호는 대부분 전문간호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 보건소는 관내 홀몸 노인이나 노인 환자, 재가암 환자 등에게 무료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서울북부노인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성동구 보건소와 함께 북부노인병원도 간병비를 지원키로 해 사실상의 무료 진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시적인 방문간호와 달리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진료와 간병을 받으면서, 전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서울 금천구 보건소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갑상선 건강검진에 참여할 관내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여성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는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9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지난달 20일부터 비만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이어 특수피부병 건겅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가 서비스에 국한되던 것이 특수피부병, 갑상선 등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됐다. 관련 의료장비도 속속 보강돼 지역 의원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낸다.

익명을 요구한 서대문구 B내과 원장은 "보건소의 1차 의료 활성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어서 별다른 관심이 없지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는 것 같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데 반대하기도 어렵다. 다만 1차 의료를 살리는 차원에서 의원들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접근성이나 의료전달체계상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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