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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대란 예견되는 경기도 '해법 골몰'
[ 2008년 09월 16일 03시 22분 ]
중소병원 간호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휴간호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지역간호사회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2015년까지 무려 12개 이상의 대형병원이 진출하고 일부 병원들까지 증설에 나서면서 병상 규모만 7천여 개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간호인력 수급을 위한 쟁탈전은 불가피하게 됐다.

경기도는 16일 “대학병원들의 경기도 진출행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나 일을 하지 않는 ‘유휴 간호사’ 가운데 도내 중소병원에 취업을 원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휴간호사 재교육과정은 그 동안 간호현장을 떠나 있었던 간호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경기도 지역 내 ‘간호사 대란’은 이미 예고됐었다.

경기도간호사회에 따르면 올 초 30병상 병원 147곳을 대상으로 간호인력 부족현황을 조사한 결과 40여명의 간호사가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과 치과, 한방병원 등을 포함한 경기도 내 각종 병원이 1만여개(7만4천여 병상)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4000여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셈이다.

400병상 이상 병원은 부족 인력이 4명에 불과한 반면 30~200병상 규모 병원에서는 39명의 간호사가 부족해 중소형 병원들의 인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간호사회는 장롱면허 간호사들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전방위로 나선 것.

경기도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전시·부산시·강원도·경상남도·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는 9~10월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한다.

경기도간호사회는 “유휴간호사 재교육을 지역별로 활성화함으로써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유휴간호인력 재취업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기간은 10월15일~11월21일로 이론강의 5주와 실습 1주로 구성되며 현직 간호대학 교수와 간호사가 응급환자, 노인, 당뇨환자 간호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모집 정원은 30명으로 희망자는 이달 30일까지 교육신청서와 취업서약서를 전자우편(kki9291@hanmail.net)이나 팩스(031-252-0647)로 접수하면 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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