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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사들 숙원사업 또 '잠정 연기'
[ 2008년 09월 17일 03시 10분 ]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회장 송운흥) 등 의료기사들이 숙원사업인 '의료인 편입 정책사업'이 사실상 올해를 넘겨 내년도에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검사업무 수탁기관 의뢰를 놓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의사단체, 의기총 간의 이해관계가 표면화되면서 정책 추진이 잠정 연기됐다.

당초 의기총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구성되는 데로 공청회를 열고 공론화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현안에서 다소 미뤄진 모습이다.

17일 의기총에 따르면 9월 초로 예상했던 공청회를 잠정적으로 연기했으며, 우선 수탁기관 의뢰 건에 정책역량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등이 수탁기관 의뢰에 사활을 걸고 문제 해결을 의기총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6월 초로 예상했던 공청회가 7월에서 8월, 다시 9월로 연기되면서 사실상 올해 안에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달 국회 국정감사가 예고된 점도 고려됐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등 유관단체와의 공감대 형성도 진척되지 못했다.

'의료인 편입'에 결정적인 키를 잡고 있는 의료인단체는 의기총의 정책사업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의사의 지도·감독을 받는 대한간호협회의 입장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운데, 구체적인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 의기총 연합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로 종료되는 만큼 새 지도부가 정책사업을 꾸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기총 고위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공청회가 계속 지연되는 등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공청회를 열고 공론화를 벌여나가겠다"며 "현실적으로 유관단체와의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시간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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