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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갖고 싶으면 음식부터 바꿔라!"
[ 2008년 09월 18일 02시 15분 ]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임신 가능성을 높여 불임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외국서적이 한국어판으로 번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원들이 지난 30년 동안 연구한 결과 및 전세계 의학 저널의 임신 관련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집필한 ‘불임극복 식이요법’이 그것.

이 책은 체외수정 시험과 아기 등 불임치료를 대신해 누구든지 일상에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 개선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만8000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임신 여부의 관계를 조사해 불임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임신기회를 높여주는 자연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불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한국어판으로 번역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는 “우리가 잘못 알 고 있는 식습관에 대해 근거 중심으로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며 “식이요법은 불임여성은 물론 임신을 앞둔 여성들에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부작용 없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임신 촉진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어떻게 그리고 왜, 좋은 지방질, 정백하지 않은 곡물, 식물성 단백질이 배란성 불임에 대한 방어를 해주는지’, ‘나쁜 지방질, 정제된 탄수화물, 붉은색 육류 등이 배란성 불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전지방유가 생식 능력에 좋은 반면 탈지유와 당이 들어간 소다류들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0가지 불임극복 식이요법 중 어느 한 가지만 실천해도 임신의 청신호가 되는 셈”이라며 “이들 중 5가지 이상을 지키는 사람은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이 80~90%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배란 임신 억제제 역할을 하는 트랜스지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 4g 섭취만으로도 불임률이 급증했다는 것.

또한 책에 따르면 해바라기 기름, 옥수수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다중불포화 지방은 배란 장애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체내 에너지원인 체지방의 경우, 부족하면 배란 및 임신 지속 능력이 저하되고, 너무 많아도 성호르몬 분비에 무감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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