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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 '비정규 간호보조업무직' 시끌
[ 2008년 09월 18일 03시 00분 ]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남성모병원 간호부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는 65명 중 30일자로 2년 계약이 만료되는 노동자 28명이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면서 "나머지 37명도 줄줄이 계약해지 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남성모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는 정규직이 담당해야 할 업무에 비정규직 고용하기→직접고용 비정규직을 파견업체에 넘기기→계약만료를 이유로 2년이 넘기 전에 계약해지하기'의 형태"라고 꼬집었다.

현재 병원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성명은 "강남성모병원은 2009년 5월 1200병상 규모의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상당수"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병상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강남성모병원이 직접고용·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산별중앙협약을 존중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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