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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의료원, 지역실정 무시하고 진료과 축소"
[ 2008년 09월 19일 22시 15분 ]
"노동부가 '전문화 추진'을 이유로 산재의료 현실과 지역 실정을 무시한 채 한국산재의료원 4개 병원은 진료과 축소에만 골몰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18일 "지역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포괄적 의료서비스 가능하도록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치과 등 인천중앙병원의 축소된 진료과를 조속히 복원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 관계자는 "그 동안 산재 환자에 대한 전문성을 살리고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왔지만 노동부의 일방적인 탁상행정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8월 이후 현재 인천중앙병원의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등 진료과들이 폐과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진료과 축소 후 산재환자와 지역주민들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에 대한 많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면서 "축소된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공백은 물론이고 낮은 간호등급을 개선할 여지조차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병상 규모 등을 감안해 포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화된 급성기 치료 및 재활치료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산재 병원의 전문화는 현재의 진료기능을 유지하되 노동부가 계획하고 있는 특성과를 특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산재 환자는 물론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으로 계획된 근로복지공단과의 통합과정에서도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산재의료원은 지난 1995년 근로복지공사가 산재보험을 노동부로부터 이관 받아 근로복지공단을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근로복지공사의 목적사업중 의료사업에 대하여 재단법인체로 독립 분리하면서 출범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분리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산재 환자를 대상으로 수익성과 공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불합리한 문제를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근로복지공단과의 통합을 발표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에 "노동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은 1995년 분리 당시 공공성에 기초하지 못한 산재의료원의 잘못된 운영에 대해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못 박고 "이번 산재 특화와 공단과의 통폐합을 앞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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