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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치매' 국가적 관리 팔 걷어부쳐
[ 2008년 09월 19일 03시 40분 ]
정부가 치매의 국가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3.7%에 불과한 '치매 조기 검진율'을 오는 2012년까지 60%로 확대키로 했다.

치매의료관리비율 또한 현행 34% 수준을 70%로 2배 이상 높이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국내 치매 인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약 40만명으로 추산되며 지난해에는 13만5000명이 치매 진료를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치매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치매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118개 보건소가 참여하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한다.

60세 이상의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검사 항목을 추가하고, 66세에 실시하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60세에도 추가 실시키로 했다.

뇌혈관성 치매의 주원인인 고혈압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성 질환 관리를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치매발생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예방정책을 강화한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조기 발견된 치매환자를 치료·관리하기 위해 '국가치매등록관리 DB'를 구축하는 한편 필요한 치료·교육·상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치매환자를 위해서는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치매환자의 치료 및 중증화 지연을 위해 치매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전문화·특성화된 치매시설로 개발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인력 등을 활용한 중앙·권역별·지역별 단위의 전단체계를 마련하고, 치매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치매 관련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확대해 치매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단기적으로 관련 매뉴얼 작성과 국가치매사업추진단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칭 국립치매센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는 "치매는 늙으면 당연히 찾아오는 노화현상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의 하나라는 사실을 사회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본인이나 가족의 치매질환을 숨기는 사회분위기를 개선하고 조기검진·치료를 받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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