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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뇌간이식술 '스위치 온' 연기
[ 2008년 09월 19일 03시 45분 ]
국내 최초로 소리신호를 뇌로 직접 전달하는 수술을 시행해 화제를 모았던 세브란스병원의 뇌간이식술 ‘스위치 온(Switch On)’이 돌연 연기됐다.

지난 7월 21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이원상 교수와 최재영 교수가 18개월 된 A군과 5세 B양의 뇌간에 전기자극기를 삽입하는 수술했으며 9월20일 뇌간에 삽입된 전기자극기의 전원을 켜는 날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환자측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10일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19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수술 후 두 달 뒤인 20일 스위치를 켤 예정이었지만 10일 뒤인 30일로 미뤄졌으며 아직 수술시간은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뇌간이식술은 인공와우로도 듣지 못했던 청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청력 회복의 길이 열려 희소식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 미국 FDA에서 검증되지 않은 기계로 수술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수는 홍콩의 사례를 들어 위험성을 강조, "전원을 켤 때 전극이 숨을 쉬는 데 관여하는 뇌간을 자극해서 사망했던 사례가 있었으며 합병증 또한 심각하다”고 주장한바 있어 이번 스위치 온의 성공 여부에 의료계는 물론 청각장애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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