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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어 한의사들도 어렵다는데 "이유가…"
[ 2008년 09월 19일 22시 20분 ]
한의사들이 최근 5년간 한의원 경영이 위축된 원인에 대해 매스컴 지적 및 의사들의 한의계 폄하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한의사회가 소속 개원한의사 66명 중 41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지난 5년간 한의원 경영이 10~30% 정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5년간 내원 환자수가 10~20% 감소한 한의원(13곳)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미만(11곳), 50%이상(6곳), 30~40%(5곳) 감소 순이었다.

총매출이 10~20% 줄어든 한의원은 13곳에 달했고, 20~30%는 10곳, 30~40%가 떨어진 곳도 6군데나 됐다.

비록 적은 수의 한의원으로 진행된 설문이지만 조사대상 한의사의 90% 이상이 "내원 환자가 줄었다"고 답해 한의계 또한 충격이 크다는 전언이다.

광산구한의사회 최희석 회장은 19일 “2002년 이후 의료시장 위축으로 한의계가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수치로 증명된 것은 처음”이라며 “작년보다 매출이 10%이상 감소했으며 공개되진 않았지만 수입이 200~300만원 이하인 한의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설문에 참여한 한의사들이 이처럼 한의원 경영이 위축된 원인에 대해 △매스컴의 한약문제점 지적(17명), △양방의 한의학계 폄하(14명) 등을 꼽아 관심을 모았다.

이어 △한의사 과다 배출과 한의원의 과다 진출(14명) △우리나라 전체 경제적 위축 상황(10명), △정부의 한의학 정책 미흡(9명), △한의사의 임상 능력 한계(8명)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한의계는 이번 설문 결과를 계기로 삼아 양질의 임상논문 발표 및 의료계의 한의사 폄하 등에 대한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희석 회장은 “한약에 대한 매스컴의 비난 문제, 일부 무책임한 의사들의 한의계 폄하로 한의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설문을 계기로 한의원 경영의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한의계는 더욱 적극적으로 양질의 임상논문 발표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한방을 폄하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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