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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고위험 위장관기질종양에 효과 입증"
[ 2008년 09월 22일 01시 51분 ]
최초의 표적항암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글리벡'이 국내 고위험군 위장관기질종양 환자의 1년 후 무재발생존율을 98%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사진]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33차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위장관기질종양 수술 후 재발 위험성이 높은 국내 고위험군 환자 대상 글리벡을 보조치료제로 2년간 투여 했을 때의 생존률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1년 후 무재발생존율은 약 98%, 2년 후에는 약 92%로 나타났다. 위장관기질종양은 ‘기스트(GIST)’라고도 불리는 근육종양으로, 우리 몸의 단백질의 일종인 kit 단백질이 변형되어 생긴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및 국립암센터 등 국내 4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돌연변이 염색체(Exon 11)를 가진 국내 고위험군 환자 47명에게 원발성 기스트의 완전 제거 수술 후, 기스트가 재발하거나 견딜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2년간 하루에 글리벡 400mg을 투약했다.

글리벡에 대한 내약성 또한 뛰어났으며, 일부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호중구감소, 발진, 식욕감퇴 그리고 설사 등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이 연구의 대상이 된 고위험군 기스트는 절제술 이후 2년째 환자의 70%에서 재발이 일어날 정도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과들을 바탕으로 글리벡은 수술 후 기스트의 재발 위험을 줄이거나 재발을 막기 위한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국내 기스트 환자들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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