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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그룹, 제주병원 축소이어 착공도 '연기'
[ 2008년 09월 22일 21시 59분 ]
우리들병원이 아시아 부호들을 유치, 의료메카로 거듭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골프장 및 아트센터, 병원 복합체인 ‘우리들리조트 제주’가 병원 설립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들리조트 골프장은 지난 19일 오픈,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지만 병원 및 아트센터는 아직 착공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우리들병원은 당초 계획했던 리조트 내 영리법인 형태 병원 설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지난 7월 규모를 대폭 축소한 분원 개념의 메디컬센터를 9월 안으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내부적인 설계 부분 변경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병원 및 아트센터 착공을 올 11월~12월경으로 늦췄다는 전언이다.

우리들리조트 한 관계자는 “당초 100병상 규모를 75병상으로 축소해 설계 인허가를 받았지만 이 또한 변경될 것으로 보여 착공 계획이 연기된 상태”라며 “병상이 더 축소될 예정이며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대외적인 계획만을 가지고 있을뿐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어 실질적인 착공 시기는 불투명하다.

병원 설립이 연기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당초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던 영리법인 허용이 백지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40~50병상으로 규모를 축소한 상태라 해도 우리들병원이 모든 기금을 출현해 설립해야하는 만큼 위험부담이 커 어려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는 것.

우리들병원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병원에 환자가 넘치면 증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환자가 없을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우리들병원 측은 현재 콘도를 병실로 활용하는 병원-콘도 연계 방안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사업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시일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완벽한 리조트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늦어진 것뿐이며 조만간 전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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