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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발기부전藥 자이데나·엠빅스 '극과 극'
[ 2008년 09월 23일 21시 53분 ]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엠빅스'가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판매수량에 있어서는 시알리스를 추월하며 비아그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반면 SK케미칼 '엠빅스'는 여전히 3%대의 판매수량으로 발기부전치료제 6개 제품군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엠빅스'가 후발주자로 불과 지난해 11월 시장에 진입한 것을 감안해도 '자이데나'의 성장세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고성장 하던 지난해까지와는 다르게 점차적으로 소폭 하락하는 경향세를 띄고 있다.

IMS데이타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올해 1분기 34억원, 2분기 33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엠빅스'의 경우 1분기 5억2000만원, 2분기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이데나의 매출 점유율은 상반기 17.6%로 이는 시알리스 27.2%보다 낮은 수치지만 판매수량에 있어서는 점유율 24.4%를 차지, 시알리스의 21.4%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엠빅스 매출액 점유율은 상반기 2.8%로 레비트라 4.0%에도 못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K케미칼이 내부 사정으로 공격적 영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산 신약이라는 장점도 자이데나에 이어 두번째이기 때문에 내세울 만한 특별한 장점이 없는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자이데나는 해외수출도 활발해 올해 브라질 버가모社와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1억900만달러, 콜롬비아 프로캡스社와 2800만달러, 말레이시아 파항파마시社와 1500만달러, 파키스탄 메트릭스파마社와 830만달러, 필리핀 마크로파마社와 822만 달러 등 총 6건의 계약(7년간)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의 2호 신약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006년말 중동 GCC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42개국에 수출됐으며 누적계약액은 3억달러를 넘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미 처방량에 있어서는 시알리스를 넘어선지 오래다"며 "다만 낮은 약가로 인해 매출액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시장 장악력을 늘려가고 있어 매출액에서도 시알리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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