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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절경수술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2008년 09월 23일 22시 00분 ]
"SCI급 논문발표 실적이나 수술 실력에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관절경(관절내시경) 수술 선진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한국 의료진이 세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재 아시아관절경학회 초대 회장
[사진]
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관절경 수술의 현황을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학교실 교수인 김성재 초대회장은 관절경수술 1세대로 국내외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개발도상국 의료진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김 회장에게 연수를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관절경 수술은 특수렌즈 등이 부착된 원톤형 금속관을 환자의 작은 관절 구멍 속에 삽입 후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하는 최소침습 시술법이다.
김성재 초대회장은 "관절경 수술은 지난 1918년 술기를 개발한 일본이 종주국이며, 향후 그 무게중심은 미국으로 급격하게 옮겨갔다"며 "현재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의료진의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목할 점은 한국이 연구성과나 수술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고, 지난 2000년부터 지난 2006년까지 관절경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북미관절경학회지(Arthroscope)'에 98편의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이 전체의 절반가량인 739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음으로 일본이 164편을 게재했다. 인구 4900여만 명의 한국이 일본(1억2000여만 명)보다 인구대비 논문발표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이 재편했던 관절경 수술 분야에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고 김 회장은 수차례 언급했다.
세계적인 수술법을 보유한 점도 김 회장이 강조하는 부문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열린 '제1차 아시아 관절경 국제학술대회(AAC 2008)'에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등 6차례의 라이브 서저리를 선보였다.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지역 등 21개국에서 8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포스터(92편) 등 수백여 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 회장은 한국 의료진이 관절경 수술과 관련한 6개월 단위의 연수를 이수하고 있으며, 향후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한국인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할 때 무릎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절경 수술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재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 교류하면서 관절경 수술 분야를 활성화할 것이며, 서로 윈윈(WIN-WIN)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국 의료진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내부적인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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