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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인사 충돌이어 이번엔 임금 마찰
[ 2008년 09월 24일 22시 01분 ]
최근 계속해서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와이어스 노사가 이번에는 임금협상으로 또 다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와이어스에 따르면 2008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측이 일방적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협상관련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내부 협의 중이던 내용을 일방적으로 외부기관에 조정신청하는 등 내부 문제가 외부기관의 판정에 의존하게 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2회에 걸쳐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동안 노조는 임금협상보다 경영 및 인사권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 9일 10차 협상에서 노조는 연봉인상률은 29%를 제시한 반면 사측은 1차안으로 인상률은 5.5%를 제시, 서로 상반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다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사측은 "노조로부터 임금인상률 제시안에 대해 현재까지 간략한 구두상의 설명을 제외한 어떠한 구체적인 근거제시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노조가 외부기관에 일방적으로 조정신청을 함으로 원만한 협상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제약계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타결된 업계 평균 임금인상률은 약 6%대다.

따라서 사측도 "5.5%의 인상안 제시와 함께 성과주의 도입 등으로 급여 시스템 개편을 통해 새로운 보상체계 구축을 준비 중"이였다고 설명했다.

사측 관계자는 "상호간 충분한 의견 개진과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먼저 외부기관에 조정신청을 한 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서로를 존중하며 원칙에 입각해 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측에서 성과주의 도입 등으로 획기적인 급여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나은 보상체계 구축을 준비 중이었다"며 "노조가 보다 건설적이고 상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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