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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vs 나누리병원 '부평서 척추 격돌'
[ 2008년 09월 25일 03시 27분 ]
최근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힘찬병원과 나누리병원이 인천지역에서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린다.

힘찬병원이 지난 6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분원을 개원한데 이어 나누리병원 또한 같은 지역에 오늘(25일) 분원을 오픈했다.

두 병원은 100병상이 훌쩍 넘는 규모를 자랑할뿐 아니라 병원 간 거리가 2㎞정도에 불과, 환자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평구가 인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송도국제도시와도 가까운 등 지리적인 요건이 좋아 본의 아니게 같은 지역에 맞물려서 개원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평 힘찬병원은 지상 9층, 168병상 규모로 10여명의 의료진이 진료, 특히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의료장비인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를 도입했다.

나누리병원 또한 지하 3층, 지상 10층에 173병상의 규모로 대형 전문병원에 합류, 글로벌화의 초석을 부평에서 닦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3차원 컴퓨터 영상과 적외선으로 치료 부위를 찾는 ‘컴퓨터 네이게이션 수술 시스템’, 외부 병균 및 먼지를 차단하는 ‘무균 무진 청정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물론 힘찬병원은 관절 등의 정형외과를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 나누리병원은 척추 관련 신경외과가 주력 진료과목이다.

그러나 나누리병원은 부평 분원을 통해 정형외과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혀 향후 이들의 치열한 경쟁을 불가피해 보인다.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서로 견제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두 전문병원이 시장의 파이를 키운 만큼 환자들이 더 몰리지 않겠냐”고 말했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경쟁으로 인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로 인해 환자 서비스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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