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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신체비만지수 높으면 제왕절개 增"
[ 2008년 09월 26일 21시 41분 ]
임신 초기의 높은 신체비만지수가 제왕절개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백유진 교수팀은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94차 대한산부인과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백유진 교수팀은 2007년 6월부터 2008넌 7월까지 고대병원에서 분만한 당뇨병력이 없고 임신성 교혈압, 전치 태반 등의 임신 전 신체비만지수를 산출해 저체중군(18.4 미만), 정상체중군(18.5~22.9), 과체중군(23.0 이상)으로 나누었다.

임신 기간 중 체중 증가를 측정해 초저체중증가군(5kg 미만), 저체중증가군(5~10kg), 정상체중증가군(10~15kg), 초과체중증가군(15kg 초과)으로 구분, 각 군별 제왕절개술 시행률, 조산율, 신생아 체중과의 관계를 통계 분석했다.

백 교수팀은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산모는 조산, 과체중, 전자간증, 제왕절개분만 및 거대아, 견갑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그러나 당뇨 병력이 없는 산모들에게 산모의 체중과 주산 결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의는 확실하게 내려져 있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임신 중 50g 경구 당부하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지 않은 초산모들에게 임신 전 신체비만지수와 임신 중 체중 증가 정도와 제왕절개술 시행률, 조산율 및 신생아 체중 등의 주산 결과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것.

그 결과 백 교수팀은 "임신 전 신체비만지수가 높은 산모일수록 제왕절개술의 시행률 및 신생아 체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P=0.01, P=0.009)"고 밝혔다.

임신 전 신체비만지수가 낮은 군에서 조산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P=0.104)는 설명이다.

임신 기간 중의 체중 증가는 신생아 체중의 증가와 상관관계(P=0.000)가 있었으나 제왕절개술의 시행률(P=0.407) 및 조산율과의 상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백 교수는 "임신 초기 높은 신체비만지수는 제왕절개술 증가와 연관성이 있고, 임신 전 신체비만지수와 체중증가 정도가 신생아 체중 증가와 모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주산기 합병증 이환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신 전 적정한 체중 조절을 위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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