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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 명의 병원 개설 의사 40명 적발
[ 2008년 09월 29일 03시 15분 ]
기독교 선교단체 명의로 병·의원을 개설한 병원장과 의사 40여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오늘(29일) 기독교 선교단체 명의를 빌려 병·의원을 개설한 의사 40여 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병원 개설을 도와준 대가로 수억 원을 챙긴 A목사와 법인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목사에게 법인 명의를 빌려 병원을 운영한 병원장 등 의사 35명과 사실을 알고도 병원에 취직한 5명의 의사 등 40여 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과 인천 광주 속초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불법 운영 중인 병원 39곳 가운데 25곳에 대해 입건, 통보했으며 나머지 14곳은 이미 폐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이 의원급이며 기독교 선교단체 명의로 병원을 운영하는 법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해, 적발되는 병의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교단체 명의로 의원을 개원한 30여명의 의사는 A목사에게 가입비 1000만원~3000만원과 매월 관리비 명목으로 230만원을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목사는 ‘법인 혜택으로 의료선교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35명을 모집, 사단법인 명의의 병원을 개설해 주는 대가로 지난 2005년 10월~올해 7월까지 총 1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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