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능력 저하, 학업 부진과 같은 학습 장애를 겪는 학생들 중 3분의 1 이상이 난독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적, 논리적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좌뇌보다 공간적, 입체적, 통합적 사고기능을 담당하는 우뇌가 발달했을 때 난독증을 겪을 확률이 높았다. 브레인 지배형 측면에서 봤을 때 좌뇌형(17.2%)보다 우뇌형(82.9%)이 현저히 많았다는 것.
HB두뇌학습클리닉(대표 박형배 정신과 박사)은 지난 6월~8월까지 3개월간 두뇌학습클리닉을 방문한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426명을 대상으로 학습관련 두뇌기능평가를 시행한 결과 “대상자의 38.3%의 학생들이 난독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난독증은 38.3%로 학습장애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서 기능 문제 27.5%, 중독 경향 23.7%, 얼렌증후군 23%, 학습발달 문제 21.8%, 주의력 문제(ADHD 경향) 21.1%, 각성수준 문제 18.3% 순으로 조사됐다.
청취력, 전두엽의 실행기능, 소뇌기능 등은 10% 미만으로, 이러한 기능의 부진으로 학습장애를 겪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아울러 정서기능 문제와 중독 경향도 20%가 넘는 수치를 보여, 공포, 시험불안, 스트레스, 틱과 같은 반복적 행동, 탐닉 증상 등이 학습능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클리닉에 따르면 난독증은 주로 언어 중추인 좌뇌 기능이 우뇌보다 떨어지는 상대적 발달 불균형과 관련돼 있으며,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부진을 호소한다.
박형배 박사(정신과 전문의)는 “좌·우뇌의 기능차이는 정보처리 방식의 차이를 나타낼 뿐 우등, 열등 유형이 아니다”며 “우뇌가 지배적인 학생은 주어진 시간 안에 언어를 중심으로 한 평가에서는 좌뇌에 비해 상대적인 취약성을 가지지만, 이들이 세상을 훨씬 더 창조적이고 주관적이며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