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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1400병상 규모 새 병원 건립 추진
[ 2008년 09월 29일 21시 59분 ]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이 814병상인 이대목동병원보다 600여병상 큰 1400병상 규모의 제3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병원의 한 교수는 29일 “제3병원을 위한 위원회가 목동병원의 母병원 건립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400병상 규모로 8곳 정도의 유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건립 시기 및 장소 등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철저히 기밀로 붙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제3병원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 건립이 되기는 하겠지만 언제, 어디에 지어질 지는 교수 사이에서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철저히 기밀에 붙이고 있는 제3병원 건립 사안에 대해 재단도 모르쇠로 일관하기는 마찬가지다.

이화학당 관계자는 “병원 건립에 대해서는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병원은 마곡, 파주 등 여러 장소를 물망에 둔 바 있다. 그러나 새 병원이 들어서게 될 지역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목동병원 다른 교수는 "노른자 땅이라고 불리며 교수들이 새벽기도를 나갈 정도로 간절히 원했던 마곡지구 내 입성도 현재 불투명한 상태"라며 "서울시 계획과 맞지 않아 마곡지구에 입성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 마곡지구 내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공개경쟁 입찰 시기가 너무 늦어 제3병원 건립을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는 “서울의 경우 의료기관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외곽, 즉 수도권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 병원 건립 부지로 마곡 등 어느 곳이 될 지 교수들도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파주 지역에 대한 병원 건립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제3병원의 母병원으로서가 아닌 파주캠퍼스 의료부지 내 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학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당연한 조치라는 것.

병원의 한 교수는 “파주캠퍼스가 차질 없이 개발되면 캠퍼스 내 의료기관도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곳은 제3병원과 관계없이 언젠가는 건립될 것이고, 교수들도 그 쪽으로 옮겨가게 되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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