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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여성 10명 중 4명 "남친 탈모증"
[ 2008년 09월 30일 02시 47분 ]
국내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의 남자친구(또는 남편)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거나 탈모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지만, 정착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해선 응답자의 76%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문 포털사이트 '팟찌닷컴'을 방문한 20대~30대 여성 882명을 대상으로 '남성형 탈모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 중 현재 자신의 남자친구(또는 남편)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거나 탈모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이 전체 응답자 중 40%였다.

탈모 남자친구(또는 남편)를 둔 여성 중 94%나 남자친구(또는 남편)가 탈모인 것을 알고 난 뒤 증상에 대해 걱정했다고 응답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69%의 여성은 남자친구(혹은 남편)의 탈모 증상이 심각해져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또한 13%의 여성은 남자친구(혹은 남편)의 탈모 증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12%는 탈모가 자녀에게도 유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 것으로 나타나 자신의 남자친구(혹은 남편)의 탈모 증상에 대해 여성들도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87%의 여성이 남자친구(또는 남편)의 탈모 증상을 알고 난 뒤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4%의 여성만이 병원방문 및 의사와의 상담을 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6%의 여성들은 남자친구(또는 남편)의 탈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비의약품이나 식품 등을 권유하고 있었는데, 발모제나 샴푸가 45%, 탈모에 좋다는 음식이나 식품이 22%였다.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 받은 탈모 치료법은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 2가지뿐이다.

일반적으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제품을 복용했을 경우 복용 후 3~6개월 이상 지나면 탈모가 멈추기 시작하고 6~12개월 이상 복용하면 머리가 다시 나는 등 외관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실제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탈모 남성들이 먼저 손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검증 받지 않은 방법들을 사용해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한 다음에야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며 "탈모는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회복이 가능한 피부과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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