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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국내 첫 감마나이프 수술 4천례
[ 2008년 10월 02일 03시 20분 ]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90년 아시아 최초로 뇌종양을 비롯 양성 종양과 뇌혈관 기형 등 뇌 속 질병에 대해 칼을 대지 않는 무혈수술 ‘감마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4000명의 환자를 치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김창진)는 지난 1일 지금까지 감마나이프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와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 수술 4000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사진]

이정교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금까지 감마나이프로 치료 받은 환자 4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되어 온 악성 뇌종양 환자가 1348명으로 33.7%를 차지해 가장 많은 사례"라고 밝혔다.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도 이 교수는 "전체 환자의 90%가 성공적인 효과를 보여 수술에 비해 간편하고 효과적인 첨단 치료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악성 뇌종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환 분포는 뇌혈관의 기형인 뇌동정맥기형 환자였다. 1204명의 예비 뇌출혈 환자가 혈관이 터져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되기 이전에 감마나이프 수술로 사전 예방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뇌혈관의 치료 효과는 88%였다.

양성 뇌종양에 속하는 청신경 종양과 뇌수막종을 합쳐 30.9%의 환자 분포를 보였으며 최근 감마나이프 치료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차신경통과 간질환자 등의 환자가 5.3%를 차지했다. 양성 뇌종양과 통증질환의 감마나이프 치료 효과는 93%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는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003년에 국내 최초로 2000례 치료 실적을 달성했으며, 2006년 3000례를 돌파했고, 이번에 4000례 치료 기록을 세워 뇌질환의 감마나이프 치료를 선도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4000례 돌파는 3000례 이후 2년 1개월 만에 이루어져 최단 시일 내에 1000례를 돌파한 것. 풍부한 임상 경험과 앞선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가돼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 센터의 높은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완전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감마나이프 새로운 타입’을 임상 치료에 배치, 전체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가 치료받을 때 겪는 불편함도 최소로 줄였다.

또한 입력된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자동으로 병소의 위치를 보정하고 병소영역을 판별하며, 병소의 크기, 방사선의 양, 주변의 정상조직을 고려해서 최적의 치료계획을 제시해주는 자동 치료계획 프로그램인 감마플랜위저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병소에 효과적으로 방사선을 전달하면서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을 이용해 치료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한편, 이번 4000례 치료 돌파를 기념해 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홍콩의 Chung Ping Yu 교수를 초청,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치료 성적과 새로운 감마나이프 시스템인 퍼펙션 감마나이프 시스템에 관한 특별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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