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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이사장-의약 6단체장 "잘해봅시다'
[ 2008년 10월 02일 05시 40분 ]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대한의사협회 등 6개 의약사단체장은 2일(오늘) 12시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전격 회동[사진]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정형근 이사장과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6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수가계약의 전초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이뤄진 의례적인 행사였지만, 공단 정형근 이사장과 6개 의약사단체장이 처음으로 가진 공식적인 모임이어서 많은 관심을 샀다.

때문에 이 날 회동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회동 장소에 나타났으며, 가벼운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모임에서 저평가된 현 보험수가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적정성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 재정이 2조 원의 흑자를 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듯하다.

하지만 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2조 원의 흑자에도 현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형근 이사장은 실제 6개 단체장에게 "기대와 현실은 다르다. 정부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으며,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은 또 기자들에게 "수가계약에 관해 경제상황과 환산지수를 고려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의약사단체장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원론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하지만 대화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훈상 병협 회장은 "현 진료체계에 대한 상황과 병의원의 어려움을 전했다. 건보재정이 흑자가 난 만큼 기대가 크다"며 "좋은 대화를 가졌고, 정 이사장에게 개인적인 신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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