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개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산시가 동남권 의료산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양산시청 관계자는 2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현재 한창 추진중인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메디컬폴리스(Medicalpolis)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 추진은 양산 지역이 부산·경남·울산·경북·대구 등 동남권 중심에 위치한데다 동남권이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인구(1천300만명)와 경제력을 갖고 있어 의료 시장과 의료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부·중앙·남해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에다가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 대학병원, 한방병원, 어린이전문병원, 실버산학단지와 같은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의료중심도시로 발전할 필요 충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양산신도시와 물금읍,원동 지역을 중심으로 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경남도와 부산대 등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폴리스를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의료특구지정을 신청하고, 신도시 주변지역인 330만㎡ 규모의 낙동강 둔치를 포함해 물금읍과 원동지역에 휴양·레저·주거를 겸한 대규모 의료휴양주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특히 수도권에 버금가는 의료수준 확보를 위해 기존 부산대의 의료교육,연구,진료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 수준의 민간병원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이밖에 시는 병원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기업,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의료클러스터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오근섭 양산시장은 "공업 도시 성장의 한계 때문에 차세대 성장동력이 필요한데 시의 모든 조건을 고려할 때 메디컬폴리스가 최적"이라며 "앞으로 시가 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