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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병원, 인천 계양구에 500병상 건립
[ 2008년 10월 05일 21시 56분 ]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로 여겨왔던 인천시 계양구 지역에 빠르면 내년 하반기 대형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 계양구가 계산택지 내 병원부지 1만4452㎡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심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5일 구에 따르면 실제 이 부지는 지난 2000년 계산택지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울에서 250병상 규모의 잠실종합병원을 운영하는 황모 이사장에게 매각됐다.

하지만 해당 부지를 불하받은 황 씨는 그 동안 이 땅을 빈터로 방치, 주민 원성을 사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에는 해당 부지에 병원 건축 허가를 얻었지만, 전체 부지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약 100병상의 병원을 짓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황 씨는 올 8월 “해당 부지에 500병상을 갖춘 병원 1동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며 계양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을 내고, 당초 병원부지 규모에 맞는 대형 병원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건축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병원 건립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도 노력을 경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신학용(계양갑)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대형 병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 공약 실천을 위해 다방면 노력해 왔다.

실제로 신 의원은 지난 4월 병원 건립이 지지부진하자 황 씨 측과 접촉, 병원 설립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병원부지에 맞는 병원이 건립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매매계약서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인천시에 공식 의제로 제기한 바 있다. 

이 병원이 완공되면 계양구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계양구에서 가장 큰 한림병원이 360병상이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의 심의에 들어갔다”며 “수정사항은 있을 수 있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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