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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스피리바', 폐기능 개선 입증"
[ 2008년 10월 06일 01시 40분 ]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ER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UPLIFT(Understanding Potential Long-term Impacts on Function with Tiotropium) 연구 결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를 흡입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폐기능이 4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됐음(p<0.001)이 확인됐다(폐기능 저하 속도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6일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이번 UPLIFT 연구를 통해 스피리바는 위약군에 비해 첫 번째 악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평균 4.1개월 정도 유의하게 지연시키며(p<0.001), 환자년수당 악화 발생횟수 를 유의하게 감소(14%, p<0.001)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피리바군은 대조군에 비해서 질환악화로 인한 입원위험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위험률 0.86, p<0.002). 악화는 질환의 임상 진행과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상당히 감소시키는 치료제는 COPD의 임상 진행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UPLIFT는 COPD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상 시험 중 하나로 전세계 37개국의 599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UPLIFT는 스피리바 18µg을 1일 1회 투여하는 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임상시험 기간 동안 모든 환자에서 흡입형 항콜린제를 제외한 일반적으로 처방 받는 모든 호흡기 약물의 사용이 허용된(용량 조절도 가능) 획기적인 COPD 임상시험이다.

이와 함께 스피리바군에서 약물을 투여 받은 기간(on-treatment) 동안의 사망 위험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됐다(16%, p=0.016).

벨기에 루벤에 있는 가톨릭대병원 교수이자 UPLIFT의 주 연구자인 마크 드크라머 교수는 "대부분의 다른 호흡기 관련 임상 시험과 달리 UPLIFT의 경우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UPLIFT 결과는 치료제가 COPD의 진행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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