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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뛰어난 영업맨 이탈을 막아라!"
[ 2008년 10월 06일 21시 53분 ]
동아제약의 경우 아예 초기부터 영업사원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외자사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대우로 영업사원 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국내제약사 가운데 영업인력의 이직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왠만한 외자사들 못지 않은 직원들의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통해 영업직원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다"며 "국내제약사들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긴 근무년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역시 직원들에 대한 좋은 대우로 이직률이 매우 낮은 제약사 가운데 하나. 유한양행도 동아제약과 마찬가지로 외자사에 준하는 대우를 통해 영업인력의 이탈을 방지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자사들의 경우 영업직 이탈률은 국내사들에 비해 매우 적은 상태다. 이는 외자사들은 오리지널 약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에 있어 국내제약사들 보다 유리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그 대우가 국내 제약사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크다.

외자사 직원들의 연봉과 연차일수, 교육제도 등이 국내사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한번 외자사에 입사한 경우 타 외자사로 이직하는 경우는 있지만 국내사로의 이직률은 지극히 낮은 상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나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의 국내 대형제약사와 외자사들의 경우 충분한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인력 누수를 막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가능하지만 중소제약사의 경우 언제나 인력누수에 따른 공백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제약사, 인력누수 공백 영원한 숙제

한 중소제약사에 근무하는 A씨는 보다 큰 제약사로 옮겨가기 위해 여기저기 자리를 타진해보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대형제약사에 들어간 친구는 약 40%에서 50% 정도 많은 연봉을 받기 때문인다.

A씨는 "친구의 경우 대형제약사라는 간판 때문에 의사들을 만나는 것도 쉽고 일도 나보다 편하다"며 "하지만 연봉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니 회사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소제약사에는 A씨와 같은 경우는 매우 흔하다.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대부분 제네릭 위주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또한 작은 회사라는 이유로 의사들을 만나 영업활동을 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따라서 대형제약사로 옮기려고 노력하는 것.

이런 상황은 중소제약사에 다니는 영업사원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일이다. 이렇듯 중소제약사들은 영업인력이 기회만 있으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기 때문에 영업인력의 누수현상이 가장 큰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제약사의 한 임원은 "영업사원을 신입부터 숙달된 상태로 만들기까지는 매우 큰 비용이 들어간다"며 "하지만 조금 숙달됐다 싶으면 이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우리도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회사직원을 스카웃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중소제약사로서는 영업인력을 지키기 위해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영업2군을 육성할 수 없기 때문에 숙련된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또다른 제약사의 사원을 스카웃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힘들게 육성해 놓은 영업인력을 어느정도 숙달됐다 싶으면 대형제약사들이 빼나가기 때문에 중소제약사 입장에서는 더욱 힘들다는 것이 이 임원의 설명이다.

이 임원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보다 좋은 조건을 따라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게 현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이런 문제는 매우 큰 손실로 우리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제약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한탄했다.

[위 내용은 데일리메디 오프라인 7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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