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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일약품 '타격' 동아·LG생명과학 '수혜'
[ 2008년 10월 06일 21시 59분 ]
최근 환율이 무섭게 상승한 가운데 제약사 중 연간 외화기준 매입액이 높은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을 활발하게 하는 제약사들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큰 대웅제약과 제일약품 등을 꼽을 수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외화 기준 매입액이 약 900억원에 이르면서 최근 환율 상승 국면에 원료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대웅은 자사개발약이 아닌 외자사 제품을 라이센스 판매, 외국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다국적 제약사에 외화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환율이 상승할 수록 그 부담액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증권계는 제일약품 역시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환율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의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일부 증권업체는 한미약품 역시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회사는 환율상승에 따른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수출물량 역시 상당히 높다"며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동아제약, LG생명과학, 유한양행 등 의약품 수출이 활발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증권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제약사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현재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환율 상승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 더욱 희비가 교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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