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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김은선 부회장
[ 2008년 10월 08일 21시 44분 ]
보령제약그룹이 (주)보령을 지주회사로 한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9일 보령제약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김승호 회장에서 (주)보령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승호 회장은 후계자 정리를 위해 주식을 배분하고 남아있던 보령제약 주식 4020주(0.14%)를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했다.

보령제약의 최대주주는 86만4752주(29.1%)를 보유한 보령이 차지했으며 보령의 최대주주인 김은선 부회장이 보령제약그룹의 명실상부한 최대주주로 등극한 상황.

보령의 보령제약 보유지분은 지난4월 김승호 회장의 차녀 김은희 씨와 4녀 김은정 부사장(보령메디앙스)이 각각 보유 중이던 보령제약 지분 5.18%(14만여주)를 74억원(주당 4만8800원)에 사들여 18.85%에서 29.21%로 크게 불어난 상황이다.

김은선 부회장은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장녀로 그룹내 지주회사격인 보령의 주식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때문에 김은선 부회장의 보령제약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초 보령제약은 신년경영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지원본부장 김영하 상무이사는 보령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영하 상무는 "현재 보령제약의 지배구조는 안전하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다 안정된 지배구조를 위해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법적인 지주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2009년 말까지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지분구조 정리를 통해 법적인 지주회사 설립없이 (주)보령이 보령제약그룹의 지주회사 노릇을 할 수 있게되며 체제전환이 완비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상 지주사 체제로 전환이 완료된 상태"라며 "김은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보령이 제1주주로 등극했기 때문에 2세 체제 전환도 끝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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