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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졸업하고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 2008년 10월 09일 05시 07분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의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 비율이 졸업자수 대비, 국내 대학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민주당)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4년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를 졸업한 학생 2150명 중 166명이 국내 의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입학, 졸업자수 대비 입학비율이 7.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항공대가 5.47%로 2위를 기록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도 졸업생 수 대비 진학률이 각각 4.04%, 2.05%로 그 뒤를 이었다.

KAIST 학부졸업생의 의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자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5년 31명을 비롯해 2006년 35명, 2007년 49명, 2008년 50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매년 KAIST 졸업생 100명 중 8명이 이공계의 길을 접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의치의학 대학원 졸업생들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공계 출신의 의료계 전환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더욱이 그는 “내년 2월 첫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어서 이공계 상위권 성적의 학부 졸업생들이 의학계로 전공을 바꿔 진학하는 풍토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외국교수 확보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공들여 키운 본교 출신 인재들의 ‘외도’를 막기 위한 인센티브 대책 등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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