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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심기 건드린 녹십자 감사
[ 2008년 10월 09일 05시 31분 ]
인태반주사제를 생산하는 제약사 등기감사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에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경고, 향후 그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9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정미경 의원은 참고인으로 녹십자 권재중 등기감사를 채택, 인태반주사제 불법유통에 대해 질의했다.

정미경 의원은 손에 녹십자 제품의 인태반주사제품을 들은채 "이 제품이 불법유통되지 않는다면 내 손에 들려 있겠는냐"고 질의했고 녹십자 권재중 감사는 "알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정 의원은 윤여표 식약청장에게 "이 제품은 생산번호조차 기재돼 있지 않다"며 "식약청의 약사감시는 너무 부실하고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미경 의원은 권재중 등기감사에게 "인태반주사제 불법유통 가능성 조사결과를 제출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내부적으로 조사했지만 정상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결과는 회사의 대외비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미경 의원은 "식약청은 앞으로 현장실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식약청 조사방식이 지금과 같다면 앞으로도 계속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질의를 끝냈다.

하지만 권재중 녹십자 등기감사의 무성의한 답변에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의원들은 이미 성이 난 상태.

안홍준 의원은 "등기감사의 답변이 너무 무성하다"며 "24일 종합감사에서 녹십자 대표(허재회 사장)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최영희 의원 역시 "녹십자 대표만 부를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 전부를 불러야 한다"며 "이를 채택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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