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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이 친정인 의협에 칼 들이대"
[ 2008년 10월 09일 12시 51분 ]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친정에 칼을 들이댔다. 의협이 범죄 집단도 아닌데, 깜도 안 되는 것을 갖고 무리한 행태를 보였다.”

좌훈정 전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가 10일 오전 8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을 대상으로 ‘국회 1위 시위’를 예고했다.

좌 전 보험이사는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보건복지가족부 국감에서 ‘의협이 광고심의료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라는 전현희 의원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항의를 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전 의원은 복지부 국감에서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료 불법전용 의혹’을 제기하며, 주수호 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켰다. 공동 출석인으로는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 의원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수호 회장에게 “의사단체가 회원들로부터 징수한 의료광고 수수료를 사적용도로 사용해왔다”며 의협을 질타했다.

전 의원은 또 주 회장에게 행정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이 사용된 점, 심의료 적립금 중 2700만원 상당이 협회 차량구입비로 사용된 내용 등을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주수호 회장은 “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항목은 의료광고심의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용한 것이며,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전 의원과 맞섰다.

전 의원과 주 회장의 설전 이후 의협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좌훈정 전 보험이사는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전 의원이 변호사 시절에 막대한 수임료와 함께 정치적 역량을 키워준 곳이 바로 의협”이라며 “대외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인 전현희 의원이 의협을 몰아세우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전 의원은 의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전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좌 전 이사는 이어 “내일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1위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의사들의 억울한 심정을 알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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