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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등 일부 두통약, 안전성 재검토"
[ 2008년 10월 10일 06시 23분 ]
게보린, 사리돈에이, 펜잘 등으로 대표되는 진통, 해열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안전성 검토와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10일 '의약품 적색경보 6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식약청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단독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면밀히 실시해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Poisons Information Center 임상연구 자료에 따르면 골수억제 작용에 의한 과립구 감소증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혼수 등이 시장에서 퇴출된 약물들과 비슷한 비율로 보고됐다.

실제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캐나다와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시판되지 않는다. 아일랜드와 터키는 치명적인 재생불량성빈혈 등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시판을 금지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1989년에 이 의약품을 장기간 사용하였을 시 나타나는 부작용 때문에 심각한 통증이나 발열의 단기 치료제로만 승인이 된 상태다.

건약은 "게보린, 펜잘, 사리돈에이 등은 워낙 대중적으로 사용돼 왔던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며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던 약물들은 당시에 독성시험을 하지 않아서 특별히 임상시험 등 자료를 찾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약은 "꾸준한 부작용 모니터링이 아주 중요한데 우리나라도 시급히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단독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면밀히 실시해 책임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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