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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수가 수치전쟁… 病·藥, 한자리수 제시
[ 2008년 10월 10일 09시 05분 ]
오늘(10일) 열린 건보공단과 대한병원협회(오후 2시)·대한약사회(오후 4시)간의 수가협상에서 두 단체가 한 자리수 수가인상률을 제시, 본격적인 협상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하지만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의 내년 수가인상률 동결 결정으로 인해 공급자단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 고위 관계자는 “오늘 협상에서 병협과 약사회가 한 자리수 수치를 제시했다”며 “지난해 두자리수 제시에 반해 이번에는 공급자단체가 현실을 감안해 협상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건보공단은 다음 협상에서 수치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급자 협상대표측이 공단이 제시할 수가인상률에 어느 정도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공급자측 협상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의 동결(수가인상률) 결정에 대해 차후 협상의 무의미함을 강조했다.

특히 병협은 협상과정에서 동결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했으며 심지어 병협 고위 관계자의 고성이 회의장 밖까지 들리기도 했다.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병협은 현재의 저수가로 인해 병원경영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으며 소위의 동결 결정은 공급자단체의 협상의지를 꺾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당초 공급자단체는 공단이 재정운영위원회 결정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협상당사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야 한다고 문제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단 협상 고위 관계자는 “공단의 경우 재정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공급자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공단 역시 상호 바람직한 방향에서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과정에서 공급자단체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듣고 있으며 일정부분은 공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병협의 다음 협상일자는 오는 14일이며 약사회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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