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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 감시체계 저조"
[ 2008년 10월 13일 02시 25분 ]
생물테러가 의심되는 증후군을 감시하는 질병관리본부의 활동이 갈수록 감소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생물테러 증후군 감시사업은 생물테러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국가적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26개 응급의료기관을 표본감시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일일 보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13일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실후군감시체계 관련 최근 5년간 감시보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전국적으로 151건에 달하던 보고 건수가 지난해에는 24건으로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급성발진증후군이나 급성호흡기증후군은 단 한 건도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각 지자체에서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2008. 9.10~10.2) '생물테러 표본감시 의료기관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일부 의료기관들의 보고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고율이 저조한 병원을 대상으로 보고를 독려하고 올해 2차 점검을 통해서도 개선이 없으면 보고 기관 지정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보고 기관에 월 22만원(국비50%, 지방비50%)의 경비 지원이 전부인 상황에서 지정 취소가 효과적인 독려책인지는 미지수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애주 의원은 "교육이나 독려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에 대해 주어지는 인센터브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게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이라며 "사업 참여율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 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관평가 점수 반영도를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인 독려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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