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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야심작 의사장터에 외부 압력 '물의'
[ 2008년 10월 13일 09시 01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온라인 쇼핑몰 ‘의사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기존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의 외압이 끊이지 않고 있어 운영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의협 안양수 기획이사는 “쇼핑몰 기획 초기단계서부터 기존 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은 예상했던 바였고 이러한 경쟁을 통해 그 혜택이 회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취지였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기존 쇼핑몰에서 의사장터 취급제품 메이커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상품을 공급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이사는 이어 “이처럼 일부 온·오프라인 쇼핑몰 업체는 외압을 통해 소기의 목적 달성 및 이로 인한 폭리를 취하는 반면, 그 피해가 회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향후 의협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이 같은 외압을 행사한 해당 업체에 대해 회원에 대한 심각한 도발을 자행한 것이라고 판단, 그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의사장터’ 사업 초기에도 기존 쇼핑몰로부터의 압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자사의 판매실적을 빌미로 제조사에 압력을 가해 상품 공급자체를 못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업체는 청구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공급과 함께 PC를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의사장터’에서 판매하는 PC가 자사판매 PC에 비해 저렴한 것을 문제 삼아 해당 PC제조사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사장터’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PC는 10일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며,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제조사의 상품을 올릴 예정이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이는 기존 쇼핑몰의 횡포가 그동안 회원들에게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쳐왔는지를 절감케 하고, 현재 의료소모품 시장이 얼마나 불투명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협은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인만큼 의사장터에 대한 회원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의사장터’가 지난달 29일 그랜드 오픈 이후 소모품의 종합병원 공급가격 수준을 목표로 운영,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픈 2주 만에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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