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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국내 유입 月 167건…중국 '최다'
[ 2008년 10월 13일 21시 51분 ]
콜레라와 페스트 등 법정 전염병이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검출된 사례가 월평균 167건에 달하며, 이중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전세계 62개 지역을 오염지역으로 정해 관련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변기와 기내오수 등에서 검역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여행객의 자진신고에 의존하고 있어 실효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선박은 검역관이 승선해 거감물을 채취하거나 열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고열이 있는 사람을 가린다. 하지만 이마저도 효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많다.

14일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보건복지가족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등 전염병위험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운송수단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3353건의 질병균이 검출됐다.

월평균 167건으로 질병균 종류도 비브리오패혈증과 콜레라, 이질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장출혈성감염증 등 다양했다.

국가별로는 콜레라와 페스트 위험국가로 지정된 중국이 2370건으로 최다 건수를 차지했다. 비율로는 70.7%에 달한다.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에서도 각각 252건, 202건, 150건이 검출됐으며 북한의 경우도 119건이나 됐다.

운송수단별로 분석하면 균검출 수에서 선박아 2797건으로 항공기(556건)보다 5배나 많았다. 또 국적별로는 선박에서 중국 2349건, 항공기에서는 태국이 233건으로 각각 1위였다.

이와 관련, 원희목 의원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선박의 위생상태와 태국·필리핀에서 오는 항공기의 위생상태를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오염국가를 거쳤다가 비오염국가에서 항공기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검역질문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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